내가 일이 재미없기 시작할 무렵...
회사에서 탁구대를 샀다..
이때 정말 이걸 왜 샀는지.. 대표이사의 머리 속이 정말 궁금했다.
별의 별걸 다 샀기 때문에... 이해는 못했지만...
나도 이 때 당시에는 어렸고.. 아무생각이 없고, 질풍노도의 시절을 보냈던 시절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일이 재미가 없을 무렵이었고.. 시간만 많았을 뿐이었다.
그래서 대표이사가 사준 탁구대, 탁구채, 탁구공으로...
출근하고 점식먹고 탁구를 쳤다..
거의 한달 가까이 쳤을 정도이다..
남들 다 일하는데.. 그냥 탁구를 했다..
무슨생각이었는지..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하면 참 어리석고.. 너무 어린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다.
뭔가 위계질서가 없이.. 내맘대로 행동을 했던 것 같다..
그때 당시의 대표이사와 직원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다시 돌아간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이를 계기로 남의 눈치를 보고,
질서를 어지럽게 하지 않으며,
나 스스로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탁구를 1달정도 했었다 보니...
처음 할 때는 아예 공을 대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공을 댈 수 있으며,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정도이다.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정말 못할 짓이다.
허리도 너무 아프고..
체력도 좋아야 하며,
좌우로도 잘 움직어야 하고..
스메쉬나 리시브도 잘해야 한다..
이를 나는 잘 못했기 때문에.. 초반에 엄청 고생했다.
하나하나 기술을 배우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했을 정도였다.
한달동안 이만큼 배우는데.. 일은 안하고 놀기만 했으니..
참 내가 생각해도 어리석은 짓이었다.
많이 반성하고.. 지금은 절대 이러한 짓을 할 생각 조차 안한다.
행사때 탁구를 1번 쳐본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한달 친걸로는 다른 초보자에게 비빌 수도 없구나라는 걸 알았다.
탁구는 정말 어려운 스포츠이며,
잘하는 사람은 정말 잘하고, 못하는 사람은 정말 못하는 스포츠이다.
하지만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이며,
대중들이 많이 좋아하고.. 많은 클럽들이 많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에도 좋은 스포츠이다.
내 주변에 탁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매번 탁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내 주변에는 탁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좀 아쉽긴 하다.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이를 극복하고자 열심히 할 생각이 있는데....
아쉬운 마음뿐이다..